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이 지역에는 오늘 오전까지 강풍이 예고돼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우거진 푸른 숲을 위협하듯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남 양산 오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모습입니다.
이번 산불은 다행히 크게 번지기 전에 진화됐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오늘 오전까지 초속 20m 이상의 돌풍까지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양간지풍'이 가세하며 산불 위험을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과학원은 고성, 속초, 강릉 등 영동 6개 지역과 울진·경주·포항 등 경북 동해안 7개 지역에 '대형산불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안희영 /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 : 강한 바람이 불 때는 산불이 발생하면 불씨가 2km 이상 날아가고 확산 속도도 무척 빨라 산불이 크게 번질 확률이 더 커집니다.]
특히 야간에 산불이 나면 진화가 어려워 대형산불로 번질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번 주, 등산객들의 화기 소지와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폐기물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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