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예쁘다고 한 송이만 심어도…양귀비 집중 단속
빨갛게 핀 예쁜 꽃은 모두 양귀비입니다.
하얀색 동그란 열매가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입니다.
넓은 양귀비 밭에서는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행히 화면 속 장소는 저 멀리 아프가니스탄입니다.
국내엔 거대 마약 농장도 없고,
"네가 결정해. 돈이야, 총이야?"
폭력을 일삼는 거대 마약 카르텔도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나라도 마약 청정국이란 명성은 옛말이 됐습니다.
수사기관의 강력한 단속 의지에도 마약 범죄는 끊이지 않습니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유명인의 마약 사건부터,
"죄송합니다."
암흑 경로를 타고 퍼지는 일반인 중독까지.
곳곳에서는 해외에서 들여온 밀수입 마약이 쏟아져 나옵니다.
전갈 문양이 찍힌 이 상자들은 모두 코카인입니다.
모두 35kg,한번에 1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올 초 부산항의 한 컨테이너선에서 한꺼번에 적발된 것들입니다.
일부 섬마을에서는 몰래 양귀비나 대마 재배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해양경찰은 7월 말까지 약 100일간 도서지역과 어촌 마을의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을 불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양귀비나 대마를 재배·매매·사용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 양귀비 불법재배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취재: 홍정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