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2.91%…미국 3차 접종에 수급 우려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전 국민의 약 3% 가까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정부가 예방접종센터를 기존보다 두 배 늘리는 등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 공급 상황이 좋지 않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최근엔 미국이 3차 접종 준비까지 들어가며 수급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50만여명, 전 국민의 약 2.91% 규모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희귀 혈전 논란으로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하지 않고 있고, 정부가 향후 들여올 예정인 얀센 백신도 이 혈전 논란에 휩싸인 상황.
이를 메워줄 다른 백신이 빨리 들어와야 하지만 수급 사정이 좋지 않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3분기로 공급이 밀렸고, 모더나는 오는 7월까지 백신을 미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도입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이 3차 접종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이 제때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졌습니다.
"효과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기존의 예방접종을 한 번 더 하든지, 아니면 추가로 면역 증진에 들어가든 아마도 자국민 우선 정책에 따라서 해외 수출은 많이 좁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 104개소를 추가해 모두 175곳에서 접종을 진행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분으로 당겨 쓰며 최대한 접종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1,040만명분, 백신수급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목표를 지킬 수 있을지 물음표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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