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실더비 LG 승리…두산은 박세혁 부상에 비상

연합뉴스TV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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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잠실더비 LG 승리…두산은 박세혁 부상에 비상

[앵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두산 포수 박세혁이 얼굴에 공을 맞고 실려 나가 양 팀 모두 웃지 못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LG가 1대 0으로 앞선 8회, 김대유가 던진 빠른 공이 그대로 박세혁의 얼굴을 향합니다.

헬멧과 맨 얼굴의 경계 쪽에 맞은 박세혁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하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지난 5년 동안 두산에 약했던 LG가 선취점을 가져갔습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라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두산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퇴장당한 김대유에 이어 '필승조' 정우영과 고우석이 등판한 LG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겨서 좋긴 하지만 안타깝게 불의의 사고로 웃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큰 부상이 꼭 아니어야 하고 빠른 시간 안에 꼭 치료해서 다시 야구장에서 맞대결했으면 좋겠습니다."

LG는 3연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반면, 두산은 주전 포수가 부상을 당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은 롯데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2대 1로 앞섰던 7회, 롯데 김재유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우익수 구자욱이 공을 더듬어 싹쓸이 3점을 헌납했습니다.

삼성은 3대 9로 패해 오승환의 KBO리그 통산 첫 300세이브 도전은 다시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SSG 추신수는 KIA 임기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으로 KBO리그 2호 홈런을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선발투수 르위키가 옆구리 통증으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SSG는 KIA에 6대 11로 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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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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