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연일 700명 안팎 확진…정부, 거리두기 상향 고민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3명 발생하며 이번 주 내내 6~700명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계속되며 코로나19 4차 유행의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혈전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정부는 해외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73명입니다. 아무래도 감염재생산지수가 계속해서 1을 넘다보니 지금의 확산세가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코로나19 확진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최근 각종 주요 방역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요. 앞으로 확진 규모가 더 늘어날 거라 보시나요?
정부는 현 유행 상황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는 것은 의료대응 역량과 민생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교수님은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
최근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병 사례보다 선행 확진자를 통한 접촉 비율이 더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특정 집단을 위주로 한 방역방침을 개인 접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방역지침을 바꿔야 한다는 뜻일까요? 현재 역학조사 대응 인력은 어떤 상황인가요?
방역당국은 방역의 최종 목표는 '피해 최소화'라고 하며 고위험군에 대한 방어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현재 감염규모는 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은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한 효과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부가 17개 시도와 함께 합동 방역점검단을 가동해 식당, 카페, 어린이집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 거라 보시나요?
최근 빨래방 등 무인영업점에서의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카페나 식당 등 관리자가 있는 곳들도 체온 측정이나 출입명부 등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거든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자에 대한 책임을 좀 더 강화한다면 이런 기본적인 수칙들이 좀 더 잘 지켜지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산과 경남의 하루 신규확진자가 4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경남의 경우 하루 20명대에서 40명대로 갑자기 늘었다고 합니다. 빠른 확진세를 봤을 때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의심해 가능성은 없을까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과 관련해 서울시가 학교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확도에 대한 논란이 크고 자칫 학교에 방역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교원단체들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는 건데요. 교수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국내에서 만든 자가검사키트를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왜 사용을 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많으시더라고요.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거세고,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생긴 거란 우려에 독자적으로 방역대책을 내놓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는데요. 경기도에서는 독자적으로 백신 도입을 검토 중이라 밝혔고, 부산시에서는 5명 이상 모임 금지 완화하겠단 말을 꺼냈습니다. 물론 경기도의 경우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하고, 부산의 경우도 확산세가 진정되는 시기라는 단서를 달았는데요. 하지만 국민들 입장에선 혼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지자체의 개별적인 방역대책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에는 백신 수급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기구가 얀센 백신의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를 연기했는데요. 파우치 소장은 얀센 백신에 대해 사용중단일 뿐 취소는 아니라며 안전을 위한 조사라며 일축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떤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일단 정부는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예정대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두 백신 모두 100만명분의 한 명꼴로 매우 낮은 확률입니다. 최근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고령층의 치명률을 낮추는 데는 화이자보다도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는데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두 백신의 접종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 발표에 따르면 8월부터 국내 한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위탁생산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국내에서 생산하다 보면 좀 더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백신일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있거든요. 현재 해외에서 한 곳의 국가에서라도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AZ와 얀센, 러시아 스푸트니크V, 중국 시노백 등이 있는데, 혹시 예상되는 백신이 있으신가요?
국내 한 바이오 기업이 정부가 위탁생산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별개로 러시아 백신 기술 이전 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의 경우 지금까지 혈전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부가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효능과 안정성에 있어 러시아 백신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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