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7백 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본격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었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감염의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해서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엄중식]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먼저 백신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미국 방역 당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이라고 표현했던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엄중식]
말 그대로 일부 백신에서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생기는 이상 반응이 관찰되고 있는데이게 100만 명당 1명에서 5명 이 정도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그런 이상반응으로 보고 있는 거고. 대신에 이렇게 혈전이 생기게 되면 이 혈전이 혈관을 막게 되면서 조직이 손상되고 손상된 조직이 있는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심각한 이상반응이라고 분류한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같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만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역시 혈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던데요. 같은 이유 때문입니까?
[엄중식]
지금 여러 가지 형태의 백신이 개발되고 있는데 혈전 관련된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하고 얀센 백신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라는 형태로 개발이 됐기 때문에 같은 기본적인 기술에 의해서 작용기전에 의해서 면역을 형성하는 백신이기 때문에 이게 바이러스 전달체와 관련된 이상반응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방역당국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계속 접종을 허가하고 있어요. mRNA 방식이라고 하던데요. 이런 백신은 혈전 증상이 지금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까?
[엄중식]
그렇습니다.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은 mRNA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성분을 지질 성분에 묻어서 몸 안으로 집어넣는 그런 형태의 백신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작용기전이 다르고 그래서 아마도 혈전 형성과는 관련이 없는 게 아닌가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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