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만 다시 '700명대'…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만에 다시 700명대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유행의 발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파악해 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어제(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83명입니다.
그제(12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64명보다 219명 늘어난 건데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확진자가 490명으로 전체의 72% 정도, 비수도권이 193명으로 28%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과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00명대 확진자는 지난 8일 이후 엿새 만인데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우선, 대전 동구에서는 한 보습학원 강사를 통해 고등학교 3곳과 학원 3곳으로 감염이 퍼져 모두 9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전주 한 초등학교의 강사를 고리로 초등학교 4곳과 학원 1곳으로 감염이 확산해 모두 31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밖에 부산 유흥주점 누적 확진자가 418명, 서울 광진구 실내체육시설에선 지금까지 2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616.4명으로 2.5단계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3차 유행보다 규모가 훨씬 클 수 있다고 진단하며 거듭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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