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확대에도…전세계 신규 확진 7주째 증가

연합뉴스TV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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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확대에도…전세계 신규 확진 7주째 증가

[앵커]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인류가 백신 접종을 확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선을 넓혀가고 있지만, 바이러스의 생명력은 생각보다 더 끈질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7주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화요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지구촌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8억 회분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 상황.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멈출 줄 모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세계 신규 확진자가 7주 연속, 주간 사망자는 4주 연속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주 주간 기준 신규 감염자는 역대 4번째였습니다.

WHO가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주 이렇게 말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말할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스크 쓰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 씻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한때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독일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봉쇄 조처가 5월 말 또는 6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병원에서 중환자실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유행이 우리에게 가장 힘든 시기로 드러날지도 모른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일을 포함해 유럽의 누적 사망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감염 세계 1위인 미국의 경우 올해 첫째주 178만여 명의 새 환자가 쏟아졌던 것에 비해선 대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주당 40만 명 안팎이 새로 감염되는 실정입니다.

확산의 주범으로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젊은층이 꼽히고 있습니다.

미시간주는 방역 강화 대신 백신 접종 확대를 해결책으로 내놓아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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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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