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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출" 북적인 공원…거리두기 아슬

연합뉴스TV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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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출" 북적인 공원…거리두기 아슬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 초기 양상"이라며 경고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주말 곳곳에선 아슬아슬한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창한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바깥 공기를 마시며 저마다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돗자리는 물론 텐트도 등장했습니다.

올봄 마지막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간만의 외출에 아이들은 한껏 신난 모습입니다.

"계속 집에서 방역을 지키다가 아이가 너무 지루해 하는 감이 있어서… 이렇게 가족끼리 있다가 다른 것 없이 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외출도 자제하고 오늘도 되게 오랜만에 나온 거거든요. 만약 나오게 되면 음식 같은 걸 싸와서 야외에서 조심스럽게 먹고…"

여의도 윤중로 등 벚꽃 명소가 잇따라 폐쇄되자 시민들은 다른 공원들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몰린 인파에 감염 우려는 자연스레 커졌습니다.

공원을 찾는 시민이 부쩍 늘면서 그늘진 자리는 오전부터 나들이객들로 꽉 찼습니다.

평상에 둘러싸인 출입금지 띠가 무색하고, 턱스크를 한 채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매점 근처는 먹거리를 나눠 먹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처럼 주말 야외활동 인구가 늘면서 서울시는 단속과 점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단속과 계도 활동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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