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무릎 꿇고 마스크 벗은 김태현 "피해자께 죄송"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무참히 살해한 김태현의 신병이 오늘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는데, 취재진의 요청에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기도 했습니다.
당시 현장 상황 다시 보겠습니다.
[김태현 / 세 모녀 살인 피의자]
"일단 제가 기자님들 질문 일일이 답변 다 못 드릴 것 같은데, 정말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지금 하겠습니다. 잠깐만 팔 좀 놔주시겠어요?
이렇게 뻔뻔하게 눈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진짜. 살아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게 생각이 들고, 유가족분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왜 죽였나?) "죄송합니다."
(왜 죽였나?) "죄송합니다."
(스토킹 혐의 인정하나?) "죄송합니다."
(언제 계획했나?) "죄송합니다."
(어머니께 할 말 없나?) "볼 면목이 없습니다. 솔직히."
(마스크 벗을 생각 있나?) "네."
(자해는 왜 했나?) "죄송합니다."
(범행 후 사흘간 뭐 했나?) "죄송합니다."
(왜 죽였나? 스토킹 인정하나? 집에 몇 번 찾아갔나?) "죄송합니다."
(변호인 조력 왜 거부했나?)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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