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만지작'...중국, '펄쩍' / YTN

YTN news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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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논의’ 발표 뒤 번복
올림픽 ’보이콧’ 카드로 압박…중국, 강력 반발
中,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개막 앞두고 준비 총력
中, 백신 접종 확대…’백신 여권’ 도입 적극 추진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가 곧바로 번복했습니다.

올림픽 보이콧이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라는 것을 보여준 셈인데, 중국은 펄쩍 뛰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의 보이콧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간표는 제시하지 못하겠지만 동맹국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장 인권문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불참함으로써 중국을 압박하려는 겁니다.

하지만 익명의 국무부 고위 관리가 이런 사실을 부인했고, 프라이스 대변인도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발표할 것이 없고 대중국 정책은 동맹과 상의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보이콧까지 할 상황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남겨둔 셈입니다.

중국은 스포츠의 정치화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 고 체육계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 선수들의 이익과 국제 올림픽 사업에 손해를 주며, 미국 올림픽위원회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받아 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개막을 10개월 정도 앞두고 중국은 주요 경기장 시설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

수영장을 개조해 만든 컬링 경기장에서는 벌써 행사 자원 봉사자들이 소집됐습니다.

[장슈 / 자원봉사자 관리자 : 경기장 테스트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사전 훈련을 진행했고, 충분한 비상 훈련도 실시 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코로나19는 올림픽 개막 이전에 집단 면역을 형성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1억5천만 명 가량에 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주변국과 '백신 여권' 사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유보적인 입장에도 백신 여권 도입에 적극적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인류의 제전을 성공시킬 경우 미국과의 체제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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