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꼭 30일 뒤, '지구촌 겨울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평창의 영광'을 잇겠다는 각오지만, 우리 선수단 예상 금메달은 한두 개로 다소 소박하게 잡았는데요.
스포츠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충북 진천 선수촌에 나와 있습니다.
뒤쪽 전광판에 '30일'이 보이네요, 선수촌에 긴장감이 느껴지나요?
[기자]
네, 체감온도 영하의 쌀쌀한 날씨지만, 결전을 앞둔 선수촌 분위기는 후끈합니다.
앞으로 꼭 한 달 뒤, 새달 4일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7개 종목, 금메달 109개를 놓고 '날의 전쟁'이 펼쳐질 텐데요, 평창과 비교해 상황이 그리 녹록지는 않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목표를 금메달 1~2개, 종합 15위권으로 다소 낮게 잡았습니다.
우리 엘리트 스포츠 하락세가 뚜렷한 데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선수들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실제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은 남녀 간판 임효준과 심석희를 모두 잃었고, 중국 홈 텃세, 편파 판정과도 싸워야 하고요.
2006년 토리노올림픽부터 꾸준히 입상했던 스피드도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입니다.
'평창 기적'을 썼던 썰매팀은 실전 감각 부족과 장비 문제 등으로 올 시즌 다소 주춤합니다.
체육회가 메달 전망을 크게 낮춰 잡은 이유인데요.
다만, 올림픽 시즌 반환점을 돌며 선수들 경기력이 올라오는 추세죠,
여기에 '영미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자컬링 '팀 킴'과 '배추 보이' 스노보드 이상호도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선수들은 다소 박한 평가에 실망하는 대신 오히려 부담 없이 자신 있게 임할 수 있다고 반기는 분위기였는데, 각오 직접 들어보시죠.
[곽윤기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쇼트트랙은 역시는 역시구나 하는 얘기를 듣게끔 하고 싶지만 제가 마무리하는 이 자리가 후배들에게 좀 더 가치 있고 높은 자리, 더 꿈꿀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쑥스럽지 않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김보름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금메달을 따겠다, 이런 막연한 메달 색깔에 대한 목표보다는 일단 저는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오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요.]
[김선영 / 여자컬링 국가대표·'팀킴' : 한 경기, 한 경기,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서 이번에는 결과보다 과...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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