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현직 직원 첫 구속영장..."'강 사장'보다 투기 빨라" / YTN

YTN news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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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현직 LH 직원에 대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핵심 피의자로 알려졌던 '강 사장'보다 먼저 투기에 나섰고, 개발 정보를 준 사람도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LH 현직 직원에 대해서 처음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민변과 참여연대가 LH 전·현직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고발한 지 32일 만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대는 지난 2일, LH 직원 A 씨와 지인 등 모두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LH 직원 투기 의혹의 핵심으로 꼽혔던 당사자는 LH 과천·의왕사업단에서 근무했던 이른바 '강 사장'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강 씨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강 씨보다 반년 먼저인 2017년 3월부터 광명시 노온사동 땅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2018년 12월까지 36명과 함께 22필지에 달하는 땅을 사들였습니다.

관련자 가운데는 다른 LH 직원 3명과 친인척도 포함돼 있는데, 경찰은 A 씨가 개발 정보를 주도적으로 퍼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8명이 14필지를 사들였던 강 씨보다 투기 규모도 더욱 큽니다.

A 씨가 땅을 산 시기는 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이 발표되기 전이었는데, 경찰은 이를 내부 정보를 이용한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LH 직원 가운데 A 씨를 영장 신청 '1호'로 택한 이유입니다.

A 씨를 포함해 현재 경찰 수사를 받는 LH 현직 직원은 모두 37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땅 투기 의혹의 다른 축인 공직자 관련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 경기도청 간부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를 투기한 혐의로 장모 B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B 씨 : (한 말씀만 부탁합니다.) 억울해요. 억울해….]

투기 의혹으로 고발된 국회의원 5명에 대해선 지난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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