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발 변이 전파 확인…"500명대보다 증가할 것"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각종 방역 위험변수들이 쌓여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3명입니다.
엿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앉았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의 영향도 있는 데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는 449명으로 수도권 환자 비중이 60%, 비수도권이 40%를 차지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같은 이름의 자매교회 관련 순회모임, 부산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 영향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전파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확인한 새로 확인한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41명으로 누적 환자수는 330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 5명은 국내 첫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지역 전파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보다 높으면 유행 확산을 뜻하는데, 지난주에는 1.07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조치를 강화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하루 5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모든 권역이 지금 1을 다 넘은 상황이어서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를 논의한 뒤 9일 조정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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