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휴일 광폭 행보 나서
박영선, 종교계 호소 지지하며 유세 시작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비판도 이어가
4·7 재보궐 선거를 사흘 앞두고,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각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일제히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찾아 '다지기'에 나선 가운데, 내곡동 땅 특혜의혹을 둘러싼 날 선 비판과 반박도 계속됐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를 앞두고 맞은 마지막 휴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성당과 교회의 부활절 종교행사에 참여해 종교계의 지지를 호소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인터넷 언론과의 간담회에선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에) 많은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부족함보단 거짓말하고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선거는 아니지 않나….]
이후에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노원구와 도봉구를 찾아 유세에 나섰습니다.
당 지도부도 지역을 나눠 일제히 박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 부동산값이 다시 춤을 추는 그런 과거로 돌아가고, 턱없는 건축물을 지어대는 그런 과거로 돌아가잔 것이라면 저희는 사양하겠단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오세훈 후보는 '보수 텃밭' 서초구와 송파구를 찾았습니다.
송파구에서는 버스와 택시 업계 종사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지하철도 어렵고 버스도 어렵고 작년, 올해 적자가 많이 난 상태인데, 최대한 함께 난제들을 풀어갈 수 있도록….]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자신이 설치를 추진한 서초구 세빛섬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오 후보는 연일 이어지는 민주당의 내곡동 땅 공세에 대해선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시민 여러분에게 사실관계와 맞지 않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면서 혹세무민한다고 해서 서울시민이 쉽게 넘어가는 분들이 아니다….]
안 대표와의 서울시 공동경영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각자 유세를 벌이던 여야 후보들은 어색한 분위기 속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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