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노력"
왕이 "北 합리적 우려 해결돼야"…북중 관계 고려
왕이 "한국과 함께 다자주의 수호 희망"…美 견제
어제 한중 외교 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북한 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백신 여권 도입 같은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시각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이 소식은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정부는 어제 회담 결과를 어떻게 발표 했습니까?
[기자]
중국 외교부의 발표도 한중 양국이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부분에 많이 할애가 됐습니다.
우선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대화를 통해 정치적 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발표문을 보면 왕이 부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수립을 위해 각국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여기에 더해, 북한의 합리적 우려도 효과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이 미국과의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입장을 배려해서 한 말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또, 우리나라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 적 해결을 추진하겠다면서도, 다자주의를 함께 지키자며 미국을 견제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쪽 발표에는, 백신 여권 도입 문제도 언급됐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중국 측은 어제 한중 외교 장관들이 백신 관련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이 중국판 백신 여권인, 이른바 '건강코드 상호인증'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서로 출입국에 편의를 주자는 건데. 중국은 이미 자국산 백신 접종자에게 비자 편의를 주겠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인적 교류 촉진을 위해 노력하자는 정도로만 발표를 해 합의가 된 것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중국 발표문에는 또 중국의 CPTPP, 즉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제의를 우리나라가 환영했다 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CPTPP에는 우리나라도 가입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이 가입 희망을 표현한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중국 발표문에는 또, 시진핑 주석의 방한 관련 내용은 없고, 우리 측이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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