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벚꽃 철이 되면 봄을 노래한 곡들이 인기인데요, 요즘 가요계는 솔로 가수들의 신곡이 대세입니다.
아이돌 그룹도 잇따라 '솔로' 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이유는 뭘까요?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했던 20대에 작별인사를 건네는 아이유의 신곡 '라일락'.
4년 만에 낸 미니앨범으로 아이유는 단숨에 음원 차트를 점령했습니다.
아이돌 그룹들도 솔로 활동이 강세입니다.
블랙핑크 로제는 솔로 곡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70위에 올라 한국 여성가수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룹 활동 때와는 다른 창법으로 로제만의 강점을 보여줬습니다.
[로제 / 블랙핑크 멤버 : (솔로 활동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불러야 해요.]
엑소 백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100만 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역동적이던 그룹 활동 때와는 달리 본인의 색깔을 담은 편안한 노래에 주력했습니다.
[백현 / 엑소 멤버 (기자간담회) : 굉장히 굉장히 엑소 곡이 높더라고요. 약간 느슨하고 그렇게 높지 않더라도 정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남성 아이돌 그룹이 솔로 활동에 활발한 이유는 입대로 인한 공백기 때문입니다.
아이돌 문화산업이 커지면서 단체활동 위주에서 개별활동으로 폭이 넓어지는 추세도 한몫합니다.
개개인의 기량을 뽐낼 수 있지만 반대로 팬덤이 분열될 우려도 있습니다.
[박희아 / 대중음악평론가 : K팝 팬들 같은 경우에는 그룹의 의리 같은 것을 중요시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만약에 이런 개인 활동만 계속된다면 팬들 입장에서는 분열이 날 수도 있는.]
개인 활동보다 그룹 활동을 강조하는 방탄소년단은 개인 곡들을 무료로 발표하면서 각자의 음악적 기호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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