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후보들 "적극 참여 당부"
[앵커]
부산에서도 다음 주 수요일 본 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 모두 사전투표가 자신들에게 득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적극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각각 다른 사전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김 후보는 가족과 나란히 투표소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보궐선거가 되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과 내일 주말에 집중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시면 우리 부산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귀중한 한 표가 되겠습니다."
박 후보도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습니다.
"본 투표일이 평일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전투표를 빨리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취지입니다. 청년들도 투표를 많이 해서 국민들의 민의를 정확히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코로나19 속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각 투표소는 방역에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특히 부산에선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으로 금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간 상황입니다.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 유권자는 293만여 명이며, 총 206곳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유권자들은 선거에 임하는 저마다의 소회를 풀어놓습니다.
"제가 직장생활도 하고 하는데, 우리 어르신을 제가 보호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시간 나서 같이 모시고 왔습니다. 선거 몇십 년 만에 처음 하신답니다."
"국가에서 부산 발전을 위해서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유권자 중 50대 이상이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민심이 어디로 갈지가 이번 보궐선거의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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