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부산…김영춘·박형준, 투표 후 막판 유세전

연합뉴스TV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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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부산…김영춘·박형준, 투표 후 막판 유세전

[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이른 아침 투표를 마쳤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말씀하신대로 부산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늘 아침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인데다 본투표가 평일인 만큼 일찌감치 한 표를 행사해 자신을 뽑아달라고 촉구한건데요.

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투표 장소는 부산진구노인장애복지관 5층에 마련된 전포 제2사전투표소였습니다.

아내 심연옥 씨, 아들 준현 씨와 함께 가족이 총출동해 나란히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해운대구청에 마련된 중1동 사전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선대총괄본부장과 함께 했고, 청년들을 이끌고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투표를 마친 두 후보에게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자 완전히 다른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리는 선거로 이번 부산시장 선거, 부산시민들의 꿈과 열망이 모이는 그런 선거로 치러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부산살리는 비전 말씀드리고 지지를 구하겠습니다."

"민심의 무서움을 견제받지 않는 권력에 분명히 표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표장에서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부산을 살린다는 그런 대의에 입각해서 투표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보신 것처럼 한쪽은 "몰락하는 부산을 살리는 경제선거다", 또 다른 한쪽은 "민심의 무서움을 표시하는 선거다"라고 주장하며 치열한 막판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입니다.

부산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부산시 연제구에 있는 연산6동 사전투표소입니다.

부산시에는 이와 같은 사전투표소가 총 206곳 설치됐습니다.

이번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선거인 수는 293만여명 정도인데요.

이 중 현재까지 사전투표자 수는 12만 4천여명 수준입니다.

대략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은 4.26%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은 선거인수 중에 50대 이상이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재·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의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오후 6시까지 가능합니다.

유의할 건 방역 수칙 지키고, 신분증 지참하는 일인데요.

'코로나 시국'에 치러지는 선거라 투표소에서도 마스크 벗으시면 안됩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발열체크 먼저 받아야 하고요.

이상 증상이 없으면 손 소독 후 신분증을 제시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투표하셔야 합니다.

부산은 오늘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접어든 만큼 각 투표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연산6동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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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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