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차 확산' 본격화...세계 곳곳 확진자 최다 기록 / YTN

YTN news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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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규 확진 4만 명대…영국발 변이 확산
프랑스, 내일부터 한 달간 전국 봉쇄 시행
독일, 신규 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 비중 88%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재확산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3차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유럽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데, 최근의 확산 추이 전해주시죠.

[기자]
프랑스와 독일, 터키 등 유럽 각지에서 3차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하루 8만8천여 명까지 치솟은 데 비하면 최다는 아니지만 여전히 높은 숫자입니다.

올해 1~2월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만 명대 초반이었다가 3월을 지나면서 3만 명대에서 4만 명 선까지 늘어났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일(3일)부터 한 달 동안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3차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월 첫째 주에는 하루 평균 9천 명 수준이었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에는 2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최근 신규 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의 비중이 88%에 달했습니다.

독일은 전면 봉쇄는 하지 않기로 했고, 오는 5일부터 전국 3만5천 곳의 일반의원을 통해 백신 접종 속도를 크게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유럽 사무소는 유럽의 백신 공급이 매우 느린 점을 지적하면서 제조부터 공급, 접종까지 모든 과정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서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데, 특히 스페인 상황이 눈에 띕니다.

해변과 수영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요?

[기자]
스페인 정부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더 강화된 방역책을 발표했는데요.

6세 이상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실내외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이 조치는 해변과 수영장을 포함한 야외에서도 적용되고, 이틀 전인 3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스페인 서부 항구도시 산세바스티안 주민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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