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시장·주력품목 '훈풍'…수출, 역대 3월 최대치

연합뉴스TV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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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시장·주력품목 '훈풍'…수출, 역대 3월 최대치

[앵커]

산업생산 지표의 호조에 이어 지난달 수출도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수 출품목 대부분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액이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았고 특히, 3월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력 수출품 가운데 3월 수출을 주도한 것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온 반도체입니다.

3월 한 달간 95억1,000만 달러, 10조7,200억 원 어치가 팔렸는데, 2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자동차 역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SUV와 친환경차 수출이 늘며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세계적 코로나 불황에 타격을 받았던 기계와 석유제품, 철강 등 중간재 품목들도 일제히 증가세로 전환하며 힘을 보탰고, 석유화학제품은 월 단위 수출액으론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3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6.6% 늘어난 538억 달러, 올해 들어 처음 500억 달러를 넘었고 수입을 더한 교역액도 1,0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월간 수출에 538억3천만 불은 우리 수출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역대 3월과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수출액입니다."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 아세안 등 4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다섯 달째 증가했습니다.

수에즈운하 좌초 사고에도 대유럽연합 수출액이 36.6% 급증하며 역대 최대였고 대미 수출도 역대 2위 실적을 보였습니다.

대중국 수출 역시 26%나 늘었습니다.

각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코로나 불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우리 수출도 내수에 앞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같은 돌발변수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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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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