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부터 70세까지 취업 보장…중국도 정년연장
[앵커]
7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는 오늘(1일)부터 근로자가 원할 경우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시행됩니다.
중국도 점진적으로 퇴직 연령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4월부터 '고연령자 고용안정법'이 시행됩니다.
기업이 70세까지 취업 기회를 보장하도록 하는 노력 의무를 규정한 법안입니다.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65세까지 고용할 의무가 있었는데, 이 연령을 70세로 높인 것입니다.
66세 이후에는 기존 정년을 연장하거나, 개인 사업주 등 다양한 형태로 재고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70세까지 고용'을 벌칙 없는 '노력 의무'로 규정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구 고령화로 고민 중인 중국도 점진적으로 퇴직 연령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 번에 정년을 몇 년씩 대폭 늘리기보다는 1년마다 정년을 몇 개월씩 또는 몇 개월마다 한 달씩 연장할 계획입니다.
이는 인적 자원 활용을 개선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은) 평균 수명 연장과 오염과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약속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중국의 정년은 남성이 60세이고 여성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직종이 각각 55세, 50세로 규정돼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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