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일주일 만에 128명까지 늘어

연합뉴스TV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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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일주일 만에 128명까지 늘어
[뉴스리뷰]

[앵커]

부산에선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가 128명에 이르렀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수요일(24일), 부산시 서구의 한 유흥업소를 다녀간 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명으로 시작된 감염이었지만, 확산세는 빨랐습니다.

1주일이 지나 3월 마지막 날인 오늘,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이제 128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가 각각 41명, 그리고 접촉자는 46명입니다.

부산시는 지난 일주일간 부산 시내 4천여 개의 유흥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 대대적인 검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았고, 부산시는 유흥업소 상호를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확진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유흥업소 조사는 다른 시설에 비해서 쉽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현금결제가 이루어져서 접촉자 파악이 잘 되지 않는 업소도 있습니다. 그런 업소들은 동선 공개를 통해서…"

확진자가 나오거나 거쳐간 노래방, 노래주점 등 유흥업소가 100여 곳에 이르는데, 접촉자 수는 2천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 유형을 살펴보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지인과 동료,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부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확진자 발생 업소는 주로 중구, 서구 등 원도심에 집중돼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외에 다른 부산의 구도, 지역도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어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유흥업소 이외에도 교회와 음악연습실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자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시민 불편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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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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