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명 확진…어린이집 교사 월 1회 코로나 검사

[앵커]

주말 영향으로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506명 새로 나왔습니다.

이 중 491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감염 확산세가 거센데요.

주점, 물류센터, 교회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탓입니다.

서울 156명, 경기 106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28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은 부산 58명, 충북과 경남에서 각각 21명 등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만5천여 명, 치료 중인 환자는 6,327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 늘어 1,731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85만2,202명이 됐고,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79만여 명, 화이자 백신은 6만여 명 정도입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90건 늘어 모두 1만575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06건으로 늘었고, 사망 신고사례도 모두 26건으로 증가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최근 어린이집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내일부터 이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 교직원에 대해 한 달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전국 어린이집의 보육 교직원은 매달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어린이집 이용자나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족, 동료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관련 집단감염은 36건으로, 누적 확진자만 635명에 달합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화성시 소재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40여 명이 확진됐고, 오산시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교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 속초시에서는 어린이집 3곳과 관련된 확진자가 40여 명에 달합니다.

내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보육 현장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도 곧 시작됩니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교직원과 보건교사 1만5,000명이 우선 대상으로, 다음 달 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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