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줌인] "이 정도면 애국자입니까?"…차별 맞서 웃통 벗은 아시아계 퇴역군인

연합뉴스TV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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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줌인] "이 정도면 애국자입니까?"…차별 맞서 웃통 벗은 아시아계 퇴역군인

현재 미국에서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차별에 맞선 한 아시아계 퇴역군인의 격정적 연설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트 체스터의 선출직 공무원인 리 웡(69)씨는 지난주 타운홀 미팅에서 인종차별을 주제로 연설하던 중 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웡이 셔츠를 위로 들어 올리자 가슴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흉터 여러 개가 선명하게 나타났고 웡은 "이 흔적은 미군 복무 시절에 생긴 것"이라고 밝히며 "이 정도면 충분히 애국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웡은 "미국 헌법에 모든 사람이 똑같고 평등하다고 적시돼 있다며 누가 우등하고 누가 열등하다고 얘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연설에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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