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황사경보…먼지 농도 평소 5~10배
[앵커]
이틀째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공기질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여전히 황사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이틀째 황사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먼지가 관측된 어제보다는 농도가 낮아졌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매우 나쁨 수준의 공기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지방의 공기가 무척 탁한데요.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전북 군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948㎍이 관측됐습니다.
서울 232㎍, 수원 340㎍, 광주 255㎍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평소 먼지 농도보다 5배~10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황사경보도 이틀째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발효 중입니다.
특히 초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는 부산과 광주 등에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기상청은 고기압에서 발생하는 하강 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상공으로 들어온 황사가 지상으로 낙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지겠지만 한반도 주변 공기 흐름이 약해서 주 중반까지도 옅은 황사의 영향이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대기정체가 심해지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오를 것으로 보여 호흡기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야외 활동을 줄이고 바깥 활동 시에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또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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