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철역이 들어설 지역 인근의 땅과 건물을 미리 샀던 경기도 포천시 공무원에 대한 영장심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의 첫 구속영장인데, 영장이 발부되면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을 걸어나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 공무원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현장음)
-"내부정보 이용해서 토지 거래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
A 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취득한 정보로 땅과 건물을 사들여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40억 원을 빌려 매입한 땅과 건물은 포천에 위치한 광역전철역 예정지 인근입니다.
현재 법원의 몰수보전 결정으로 이 땅과 건물은 임의로 처분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스탠딩 : 박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