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올봄 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고농도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밀려오면서 현재 충남 서해안에는 5년 만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고요,
서울에도 3년 만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지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할 것 없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농도가 모두 높게 치솟아있습니다.
이렇게 잠시 서 있기만 해도 목이 칼칼한 정도니까요, 나오실 때는 꼭 KF80 이상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지 상황은 전 시간보다 악화했습니다.
중부와 전북, 경남에는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661 마이크로그램까지 평소보다 많게는 열 배 이상 높아져 있고요,
천안은 670, 수원도 56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서쪽 지역은 호흡기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수치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먼지 상황은 내일도 좋지 못할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출근길 전국이 10도 안팎으로 다소 쌀쌀하겠고, 아침까지 강원 영서 곳곳으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은 어제보다 3~6도가량 높아 한층 따스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5도, 대전 18도, 대구와 부산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한 주간 대체로 맑고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전국에 또 한차례 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강원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까지 순간 초속 20m 이상 돌풍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32906363693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