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뉴스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29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부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됩니다.
소상공인이 등 대상자들은 이날 안내문자를 받게 되는데요.
지금 시기가 보시는 것처럼 재보궐 선거 바로 전주이고,
대상자의 70%가 선거 전에 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선거 전 돈 뿌리기라고 비판합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재원마련을 위한 추경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지 나흘 만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4차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은 물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적 수단을 총력 동원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재난지원금의 주요 지급 대상은 영업 제한으로 매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385만명 입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신속 지급 대상자 270만 명, 전체 70%에게 선거 전 지급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신청과 동시에 최대 5백 만원까지 바로 지급됩니다.
프리랜서와 특수고용직 대상자의 약 90%인 70만 명도 다음달 초까지 최대 백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습니다.
선거 직전에 약 340만 명이 현금으로 지원금을 받는 겁니다.
[채규복 / 신발가게 사장]
"큰 돈이죠. 장사 너무 안되니까요. 빨리 주면 좋죠. 다들 어렵죠. 대출금도 그렇고 상황이 심각해요. 아는 지인들 다 문 닫고 있어요."
[시장 상인]
"기다려봤자 우리 세금으로 도로 나가는 건데 뭐. 어차피 다 전기세,수도세도 비싸고 다 오를 거 아니에요."
야당은 선거 직전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코로나19 긴급 지원을 핑계로 대놓고 매표를 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선거에 압승한 뒤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