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시는 커다랗고 멋진 나무는 서울 기상관측소에서 표준목으로 지정한 왕벚나무입니다.
어제, 이 나무에서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는데요.
이미 집 근처나 공원에서 벚꽃이 활짝 피었다고 해도,
서울의 '공식 개화'는 이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올해 벚꽃 개화는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랐습니다.
평년보다 17일이나 빨리 폈다고 하는데요.
올해 2월과 3월이 예년보다 2~3도나 더 포근했고, 일조량도 높았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포근합니다. 한낮에 서울 20도, 광주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동해안 지역은 밤사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대체로 구름 많겠고요. 중서부와 일부 영남 지역은 공기 질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채널 A 뉴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