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처음 찾은 추신수 "여기가 집이라는 생각"
[앵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 단장을 거의 마친 홈구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기를 펼쳤습니다.
난생처음 문학구장을 찾은 추신수도 앞으로 한 시즌을 치를 집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토요일 롯데와 정규시즌 개막전 앞둔 인천 문학구장은 SSG 랜더스의 새로운 둥지로 변신하는 데 한창입니다.
경기장 곳곳에는 신세계 계열사들의 광고 간판이 설치됐고, 어딜 보더라도 랜더스라는 새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홈구장이 새롭게 단장하는 동안 줄곧 외지를 떠돌았던 SSG 선수들은 오랜만에 안방 그라운드를 찾았습니다.
앞서 대구와 부산, 창원의 야구장을 경험한 추신수도 경기장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인천의 홈구장이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여기가 제가 한 시즌을 뛰어야 하는 곳이고 집이라는 생각 때문에 처음 오는 곳이지만 편안하고 친근감이 드는 곳입니다."
임시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SSG는 다음 주 화요일 창단식에서 정식 유니폼을 공개합니다.
이때 마스코트와 함께 응원가도 첫선을 보일 계획입니다.
홈구장의 새 이름을 인천SSG랜더스필드로 정한 SSG는 다음 달 3일 정규리그 개막까지 KBO리그에 상륙할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추신수는 첫 홈 경기에서 1회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습니다.
3회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를 터트렸고, 5회 다시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추가하는 팀 배팅을 보여줬습니다.
앞선 3경기에서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던 추신수는 좌익수로 첫 수비까지 소화하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나 SSG는 삼성에 패해 시범경기 4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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