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吳, MB 황태자"…이재명과 재난위로금 공감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여야 대진표 확정 이후 첫날부터 난타전이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나, 서울시 재난위로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 "LH 사태의 원조 격"이라고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그린벨트였던 처가 소유 땅이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해 36억 5,000만 원을 보상받았다는 의혹입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실질적으로 'MB(이명박) 황태자'로 불리던 사람"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박 후보는 현재 여권 내 차기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나 서울시 재난위로금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방 정부도 같이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 되신 건 아닌데. 정책 방향을 정하신다고 하니까 정말 반가웠습니다."
"소상공인 매출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쭉 점검하고 있었거든요.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긴 해요. 그런데 서울은 유난히 속도가 늦어요. 경기도를 봤더니 좀 괜찮더라고요."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이 지사가 박 후보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후보는 연일 "박원순은 재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피해 여성과 관련된 부분에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많으신 줄로 압니다만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게 제 마음입니다."
박 후보는 또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과 만나, 어르신 점심 무상 제공, 1대1 건강관리를 하는 동네 주치의, 노인복지관 무료 와이파이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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