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이냐 허훈이냐…올 시즌 프로농구 MVP는?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의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전주 KCC의 송교창, 부산 kt의 허훈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의 거친 수비를 이겨내고 리바운드에 성공한 송교창이 기어이 골밑슛을 터트립니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는 덩크슛을 성공시키고는 포효합니다.
빅맨이 부족한 KCC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송교창은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입니다.
고졸 신화를 쓰고 있는 송교창은 경기당 15.32점, 리바운드 6.23개로 모두 국내 선수 중 2위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게 되면 팀 성적 프리미엄도 송교창의 MVP 수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VP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은 일이고요. 팀이 우승으로 가는 방향이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MVP 2연패에 도전하는 kt의 허훈은 개인 기록 면에서 가장 좋습니다.
올 시즌 경기당 득점은 16.07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 어시스트는 7.57개로 KBL 전체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5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 성적이 발목을 잡습니다.
올 시즌 오리온으로 FA 이적 후 최하위에서 3위로 팀의 반등을 이끈 이대성 역시 MVP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치러진 49경기에 전부 출장하며 경기당 평균 14.9점, 어시스트 5.47개를 기록 중입니다.
'더블더블 머신' kt의 포워드 양홍석은 올 시즌에만 13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