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마지막 시즌 전자랜드 "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두겠다"
[앵커]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공개 입찰을 통해 현재 새 주인을 찾고 있는데요.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선수들은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랜드는 개막 전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당당히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기업의 운영 포기로 새 주인을 찾기 위한 공개 입찰이 진행 중이지만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 성적이 괜찮게 나오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아직 배부르지는 않습니다."
2003년 창단된 전자랜드는 KBL 봄 농구 단골손님.
하지만 아직 챔프전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2018~2019시즌 첫 챔프전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벽에 막혔는데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반드시 챔피언에 오른다는 각오입니다.
"우승하면 좋은 구단에 인수가 될 수 있는 확률도 올라갈 것이고 제 몸값이 더 상승하는 계기가 될 테니. 가장 큰 목표는 우승입니다."
유도훈 감독도 우승을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 두 외국인 선수를 NBA에서 활약했던 조나단 모틀리와 데본 스캇으로 모두 교체했습니다.
"두 명 다 교체는 사실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모험을 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이라고 생각을 했고…"
모틀리와 스캇은 첫 훈련에서 덩크슛을 쏟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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