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영장 신청...LH 본사 압수수색 / YTN

YTN news 2021-03-24

Views 2

수십억 원을 빌려 전철역사 예정지에 땅을 매입한 포천시청 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시작된 공직자 비리 수사에서 구속영장이 신청된 첫 사례입니다.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LH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경찰이 공직자 투기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포천시 공무원 박 모 씨에 대해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위 설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박 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도시철도 연장 사업 담당 부서 간부로 근무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9월 부인과 함께 40억 원을 대출받아 전철역 예정지 부근 땅 2,600여㎡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박 씨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지난 15일 포천시청과 박 씨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소환 조사도 한 차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 씨는 이미 다 알려진 정보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역주민에게 공표된 사실이 아니면 업무상 취득한 비밀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검찰과 협의해 투기 의혹을 받는 토지와 건물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몰수보전 절차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사회 전반으로 퍼진 투기 의혹에 지자체도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포시청은 소속 공무원 천6백여 명의 토지거래 내용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두 68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낮 2시쯤부터 국토부와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토부 공공주택본부와 LH공사에서 2015년 이후에 근무한 모든 전·현직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소환조사도 진행됐습니다.

오늘 소환된 LH 현직 직원은 모두 3명입니다.

이 가운데는 LH 과천사업단장을 맡아 지난 2018년 6월 경기도 시흥 무지내동에 땅을 산 A 씨도 포함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32416191949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