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봄 기운이 짙어지면서 도다리를 포함한 가자미류는 봄 바다의 미각을 알리는 전령이라고 하죠. 도다리는 낚시방법도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데요. 동해안과 남해안 방파제 등지에서는 던질 낚시로 낚을 수 있어 나들이 낚시 대상어로 각광을 받습니다. 던질 낚싯대를 휘둘러 채비를 던져놓고, 입질이 오면 낚싯대를 힘차게 들어 챔질 후 되도록 빨리 수면에 띄워보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목요일 바다는 굉장히 잔잔하겠습니다. 대부분 해안가에서 0.5m 내로 물결이 일겠는데요. 해역별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입니다. 평온한 바다를 볼 수 있겠는데요. 무거운 손맛을 느끼지 못해 심심할 수는 있지만 따스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낚시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남해안은 전포인트에서 보통지수가 나타나겠습니다. 바람도 강해야 산들바람 정도로 굉장히 잔잔합니다. 남해동부에서 문치가자미 던질낚시는 지금이 시즌이니까요. 나은 조과를 위해 원투용 편대 봉돌 등 채비는 가능한 한 본격적으로 갖추고 출조해보시죠.
동해안은 울산에서 좋음지수까지도 나타나면서 어디로든 출조 가능하겠습니다. 포항과 울산 앞바다에서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다리가 마릿수로 잡힌다고 합니다. 손바닥만한 씨알은 뼈째 썰어먹는 '세꼬시'로, 굵직한 크기는 껍질을 벗기고 회를 쳐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제주해안도 어디든 캐스팅 수월하겠습니다. 다만 서귀포에서는 바람의 편차가 크니 안전에 유의하셔야겠고요. 방파제나 제방에서 채비를 원투할 때는 옆이나 뒤쪽으로 사람이 지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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