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모두 먹통이 됐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애플리케이션을 누르면 앱을 중지했다는 알림창이 뜨면서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게 된 겁니다.
모든 것이 멈춰 선 탓에 휴대전화 기기가 고장난 줄 알고 서비스 센터에 당황한 이용자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원인은 안드로이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에 있었습니다.
웹 콘텐츠를 표시해주는 '웹뷰'라는 앱이 최근 업데이트 뒤 다른 앱과 충돌을 일으킨 겁니다.
구글이 이런 현상을 처음 인지한 건 오전 8시쯤.
이용자들은 임시방편으로 '웹뷰' 업데이트를 직접 삭제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은 7시간이 더 지난 뒤에야 먹통 사태에 대해 공지하고 오류를 수정한 긴급 업데이트 버전을 올렸습니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12월 유튜브를 포함한 서비스가 한 시간 정도 먹통이 되면서 이른바 '넷플릭스법'에 따라 제재를 받은 첫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비스 안정을 위한 설비 점검과 재발 방지 방안 제출을 비롯해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구글코리아가 빨리 장애 관련 사실을 고지하고, 한국 언론에 알리도록 했습니다.
당시 구글은 솜방망이 처벌 비판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넘겼지만, 반복되는 늑장 대응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 염혜원
영상편집 : 김혜빈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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