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난민촌에서 현지시간 22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가옥 수천 채가 불타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22일 오후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서 큰불이 발생해 2만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화재는 작은 규모였지만 가옥 내 요리용 가스 실린더가 폭발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난민들이 사는 집이 대나무와 비닐 등 불에 취약한 재료로 만든 가건물인데다 변변한 소화 시설도 없어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상자 수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는데 AF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어린이 3명 등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현지 언론 데일리스타는 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천500채에서 2천 채가 완전히 불탔고, 5천∼6천 채가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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