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지 방역 강화…목욕장 종사자 전수검사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400명대였습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데, 이번엔 이런 주말 효과가 없었습니다.
정부가 확산세를 꺾기 위해 봄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는 물론 목욕장업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6명.
검사 건수는 평일의 60% 수준이었는데도,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닷새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 정체기가 두 달째 계속되고 있는데, 날이 풀리면서 사람들의 이동도 많아질 것으로 보여 감염이 확산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봄철 행락객이 모이는 주요 관광지별로 방역 대응이 강화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게 인원을 제한하거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게 됩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여전히 1을 넘고 있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역시 26% 가까이 되는 만큼 무증상 감염자의 활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봄기운이 차츰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의 3차 유행은 계속되고 있고 감염위험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다수보다는 소수가 거리를 유지하며…"
또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00명 넘는 환자가 발생한 목욕장업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세신사, 이발사 등 목욕장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합니다.
면적 8㎡ 당 1명으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월정액권 신규 발급도 중단됩니다.
이용시간도 1시간 이내로 권고되고 모든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정부는 발열이나 몸살 증세가 있는 경우 목욕장을 이용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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