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긴 줄 이어지기도
[뉴스리뷰]
[앵커]
주말인 오늘(20일)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됐습니다.
봄비 속에서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청 인근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마련된 곳입니다.
봄비가 내리는 주말 아침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대기줄이 길 건너편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비가 오는데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이곳을 찾은 절반 정도는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전날 하루 790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예상치 못한 비 소식에 검사 수는 500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구청 측은 주말에도 검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오래 기다려도 검사를 못 받은 분들을 위해 계속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수는 65명입니다.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 317명의 20.5%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주 평균 3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 확산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2주간을 수도권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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