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임시선별검사소 '북적'…운영 연장
[앵커]
새해에도 코로나19 검사받으려는 분들 여전히 많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생길 정도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 있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있습니다.
검사는 약 한 시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 한 명씩 차례로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검사받는 모습인데요.
운영 시작 전 서른 명 가까이 줄을 서는 등 새해에도 검사소는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이제 가동된 지 3주가 돼 갑니다.
지금까지 수도권 검사소에서만 최소 천 8백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운영을 17일까지 2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증상이 없지만, 혹시 내가 무증상 감염자 아닐까 걱정되는 분,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로 가시면 됩니다.
주말인 오늘은 오후 3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오늘 가려면 서두르시는게 좋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죠.
이번에는 산후조리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산후조리원이나 요양시설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심각합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동작구에서도 산후조리원 직원이 감염됐고, 구로구 산후조리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동작구 산후조리원의 경우 직원 1명 외에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언제 어디서 접촉이 이뤄졌을지 모르는 만큼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각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함께 사는 가구 구성원 중 1명이 대표로 검사를 받자는 '한 집에 한 사람'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불안해하며 망설이기보다는 잠시 시간을 내서 검사 받으시는 게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할 텐데요.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 시간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 혹은 다산콜센터 120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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