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400명대 중반…꺾이지 않는 3차 유행
[앵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핵심지표인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열흘 넘게 2.5단계 범위 안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나온 코로나19 환자는 452명.
해외유입 사례 12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440명입니다.
나흘째 400명대 중반인데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낮추겠다는 정부 목표가 무색하게 300~400명대를 쳇바퀴처럼 오가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각지의 산발적 집단감염 탓입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서 300명 넘는 환자가 나왔지만, 비수도권 역시 닷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목욕탕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고 이외에도 필라테스 학원 같은 체육시설, 소아과,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16명꼴로 어느새 열흘 넘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들의 참여 방역이 확산 차단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3차 유행의 꼬리가 잘리지 않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이해진 경각심을 다잡고 심기일전해야 합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67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1분기 접종대상자 80만명 중 84%에 해당합니다.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현 단계 거리두기 유지와 특별방역대책의 병행으로 확진자 수를 줄여 다음 달부터 집단면역 형성 계기를 만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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