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재보선 레이스…吳·安 "25일 전까지 단일화"
[앵커]
4·7 재보궐 선거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등록을 마감하면서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후보 등록을 마친 첫 주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제(18일)부터 어제(19일)까지 이틀간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했습니다.
21개 선거구에서 71명이 등록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1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최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6명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어제(19일) 오후 6시 이전까지 서울시장 후보를 단일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양보 경쟁'을 펼치며 단일화 협상 불씨는 살려놓았던 두 후보는 어제 밤 8시쯤 직접 만나 30~40분간 담판을 지었는데요.
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오는 25일 이전 단일화를 끝내기로 재차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오늘부터 실무협상팀을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4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해, 한 명의 후보가 야권을 대표해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도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요.
더불어민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단일화 과정을 평가절하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신영대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안 후보의 '철새 정치'와 오 후보의 '사퇴 정치'가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두 후보 때문에 선거가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돼 유감"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은 성북구, 강북구, 중랑구를 돌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선거 직전까지 모든 자치구를 돌며 맞춤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LH 사태 등으로 낮아진 지지율을 공약 승부수로 반등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늘 후보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매입 의혹을 연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개인 유튜브를 통해 박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다시 한번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늘은 정책 간담회만 3개를 가지며 공약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 후보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에 해명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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