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공동기자회견

연합뉴스TV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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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공동기자회견

미국 국무·국방장관 방한 둘째날,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2+2 회의'가 5년만에 개최됐습니다.

양국 장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보시겠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블링컨 국무장관, 오스틴 국방장관, 서욱 국방장관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어제 애틀랜타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희생자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희생된 분들 중에는 한국계도 계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재외동포의 안전을 위해서 높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께도 각별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또한 회담 모두에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께서 한국계 희생자들에 대해서 깊은 애도의 말씀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취임 초기에 한국을 찾아주신 두 분 장관님께 다시 한 번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 국무, 국방장관이 한국을 함께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양국은 70년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공고한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협력의 모멘텀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양국 외교 국방장관들은 범세계적인 위협의 증대 속에서 동맹의 힘과 단합의 중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동맹 현안에 대한 협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조금 전 진행된 한미 방위비 분담 협정 가서명식은 양국 간 오랜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세 가지 큰 공감대를 확인하였습니다.

첫째, 북핵문제는 시급한 사안이며 양국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둘째,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굳건한 안보 기반 위에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과정은 물론 이행과정에서도 완전히 조율된 전력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해 한미일 3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협력을 통해 인태 지역의 공동안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와 같은 전 인류에 대한 위협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네 장관들은 오늘 회의를 통해 2+2 장관회의의 효용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우리는 한미가 함께할 때 가장 강력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공동의 가치와 신뢰에 기반하여 양국 최고의 자산인 한미동맹을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그리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발전시켜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님께는 저를 이렇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하게 돼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두 국방장관님께도 함께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저희는 2+2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틀간 저를 이렇게 초청해 주시고 맞아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국민들께는 항상 그렇듯이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인한 사상 문제입니다. 여기서 네 분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사상자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같은 폭력에 대해서는 다 함께 분연히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번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의 각료로서 가진 최초의 해외 순방입니다. 그리고 저와 오스틴 장관님이 그 목적지로 한국에 왔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한미동맹은 동북아, 인도태평양 및 세계의 평화 안보 및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오랫동안 말씀을 드려왔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동맹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방금 SMA 문건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 가서명식을 보았습니다. 이는 양측 모두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부단히 애쓴 결과이며 우리 동맹과 우리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입니다. 이 같은 노력과 또 이 지역으로의 순방은 바이든, 해리스 정부가 세계 각지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 근대화하기로 한 의지의 일환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동맹은 우리 국민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서 매우 긴요합니다. 이 같은 메시지를 이번 주 초 일본과의 회담에서도 우리는 강조했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서명한 공동성명에 반영되어 있는 메시지도 바로 이런 것입니다. 새로운 관여를 통해 우리는 이 지역 및 새로운 공동안보 문제들을 다루는 데 훨씬 공고한 입지를 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북한으로부터의 위기도 포함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 기타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북정책 검토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압박 옵션과 향후 외교적 옵션의 가능성도 검토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정 장관님과 서 장관님께도 전했다시피 이 정책의 목표는 매우 분명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미국과 우리 동맹에게 가하는 광범위한 위협을 줄이고 북한 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한국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로 그 목표입니다.

북한 주민들은 압제적인 정권 밑에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유린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중국에 대한 논의도 가졌습니다. 우리는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겨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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