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규모는 4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적어도 환자 규모가 2백 명대는 되어야, 속도를 내는 백신 접종의 효과가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면서,
경각심을 갖고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어제에 이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백 명대를 기록했는데 전날보다는 조금 줄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5명입니다.
어제가 469명이었으니까 스무 명 조금 넘게 준 겁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이동량이 증가한 것처럼 본격적인 백신 접종과 함께 다소 느슨해진 듯한 여러 지표가 나오면서 집단 감염을 통한 확산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427명, 해외 유입 사례는 18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먼저 서울 124명·경기 155명·인천 20명 등 수도권 신규 환자가 292명이고요,
수도권 밖의 지역을 보면 경남 35명, 강원 23명, 전북 15명, 대구 13명, 충남 13명 등입니다.
사망자는 2명 더 늘었고 다만 위 중증 환자는 변동 없습니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습니다.
0시 현재 하루 백신 접종자는 만8천 명을 넘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접종자는 64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크게 늘어난 만큼 이상 반응 신고도 하루 새 402건이 접수됐습니다.
게다가 어제 백신 접종 사망자 가운데 '혈전' 관련 보고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환자가 혈전 부작용으로 숨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백신을 도입하기 전 접종의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밝히겠다던 정부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오전 중대본 회의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접종 뒤 이상 반응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챙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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