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챔프전 직행에 성큼
[앵커]
남자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누르고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운 DB가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주포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역대 다섯 번째 250서브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에 질세라 한국전력 러셀은 프로배구 신기록인 32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합니다.
팽팽했던 승부가 갈린 건 2세트였습니다.
22대 24로 끌려가다가 듀스를 만든 대한항공은 30점이 넘는 공방을 펼친 끝에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잡았습니다.
3세트에도 정지석과 요스바니 쌍포가 활약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잡았습니다.
2위 우리카드에 승점 9점이 앞선 선두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성큼 다가갔습니다.
"통합우승의 기회가 왔다는 걸 선수들 모두 알고 있고, 이런 멤버로 배구 할 수 있는 날 얼마 안 남은 거 알고 있어요."
DB 선수들의 3점 슛이 쏘는 대로 림을 그대로 통과합니다.
DB는 전반에만 11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킨 가운데 61점을 얻어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DB는 전자랜드를 113대 79로 꺾고 두 경기 연속 100점을 넘기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5전 전패를 당했던 DB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해 뒤늦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