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음주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시민 도움으로 붙잡혔습니다.
마찬가지로 경찰차를 파손하고 달아난 음주 차량을 쫓으려 택시 기사가 나서기도 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틀거린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합니다.
차에서 내려 단속하려는 순간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신호도 무시한 채 멀찌감치 도주합니다.
행인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이내 도주를 포기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골목길로 2차 도주를 시도합니다.
마치 술래잡기를 하듯 세 차례나 도주를 시도하던 용의차량,
때마침 추격전을 본 시민이 자신의 차량으로 출구를 막아서면서 도주극이 막을 내립니다.
▶ 인터뷰 : 송봉흠 / 검거 도움 준 시민
- "그 속도로 다니면 정말 큰 사고가 날 것 같더라고요. 사람이 치이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다니는데 좀 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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