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살인이나 마찬가지"…바위 불법적재 트럭 수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대형 바위들을 안전장치 없이 싣고 달리던 트럭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불법 개조 의혹이 제기되는데, 경찰은 곧 운전자를 특정할 예정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대형 트럭에 거대한 바위들이 한가득 실려있습니다.
하지만 결박 장치 등 제대로 된 안전장치는 보이지 않습니다.
급정거라도 했다간 당장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롭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은 "지난 4일 경기 남양주 삼패사거리에서 팔당 방면으로 향하는 출근길에서 사진을 찍었다"며 "예비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번지면서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운전자 특정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CCTV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제보자의 사진 등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특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번호판이 깨끗한 상태가 아니라 확인에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다른 방법을 통해 곧 특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 차량이 불법 개조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면서 "불법 개조로 인한 건설기획관리법 위반, 장비 불량으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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