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발 황사가 뒤덮은 오늘, 서울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파란 하늘에, '황사가 심하지 않구나', 느낀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오늘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먼지 농도는 139 마이크로그램, '나쁨' 단계까지 치솟은 반면, 시정거리는 20km까지 탁 트여 있었는데요.
보통 입자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가 빛을 많이 산란시켜 하늘이 뿌얘지는데,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고, 입자 크기가 큰 황사, 즉 미세먼지 농도만 높았기 때문에 시정이 좋게 나타난 겁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실제 공기는 훨씬 탁했던 거죠.
내일도 전국 많은 곳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수준을 보이는만큼,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지만, 낮에는 서울 16도로 포근하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는 계속되고요.
주말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채널 A 뉴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