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어쩌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요양보호사일지 모르겠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되는 건 물론, 보호사 대부분이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가 터진 후, 요양보호사 김미숙 씨에게 가장 큰 고역은 진단검사였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검사를 받고 꼬박 하루 자가격리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요양보호사
- "(검사를) 오늘 받았는데, 시골에 일이 있어서 초상이 나서 가잖아요. (하루 만에) 다시 병원에 가서 코로나19 검사해서 음성판정을 받고 와야 해요."
올해로 11년, 김 씨의 임금은 한 번도 법정 최저임금을 넘어본 적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사태 1년이 넘었지만, 방역의 최전방에서 싸우는 요양보호사들의 열악한 처우는 여전히 관심을 덜 받습니다.
▶ 인터뷰 :...